은행나무 키즈 펜션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포천에 있는 은행나무 펜션에 놀러 갔어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핑크 핑크 한 방이었고요.
방전체가 미끄럼틀과 방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키즈카페 같죠?
미끄럼틀 위에 방방에서 동생하고 잘 거라던 우리 딸은
이불과 베개도 다 가져다 놓더니,
밤이 되니 생각이 바뀌었는지 엄마 아빠 옆으로 왔어요.
정말 키즈카페처럼 장난감들도 종류별로 있었어요.
주방놀이, 블록놀이, 자동차 등등
저는 7살, 6살 연년생 남매를 데리고 갔는데
더 어린아이들이 와도 자유롭게 놀 수 있게 바운서와 쏘서도 준비되어있었어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방이 정말 넓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비가 와서 야외 활동을 못했는데
방안이 넓어서 맘껏 뛰어놀아도 돼서
아이들도 답답해하지 않고 좋아했어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반짝반짝 사이키 조명도 있었는데 사진 못 찍었네요.
욕조도 넓었어요.
아이들이 어려서 수영장보다 월풀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주고
첨벙첨벙 놀이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목욕놀이도 하고 나왔다 들어갔다 얼마나 반복하던지..
펜션 안에 수건이 넉넉하게 비취되어 있었는데
거의 다 썼어요.
가운을 가져올걸 그랬어요.
월풀욕조 옆에 넓은 6인용 식탁이 마련되어있어요.
아기 식탁의자도 2개나 비취되어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필요 없겠다 싶었는데
애기처럼 들어가 앉더군요.
큰애는 심지어 다리도 다 안 들어가는데 접어서 앉았어요.
물놀이하고 배고파지면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었어요.
역시 펜션에서는 고기죠!
실내에는 전기 그릴이 있어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실외 바비큐 시설도 있었지만
비가 와서 이용하지 않았어요.
날씨 좋은 날 놀러 가신 분들은
실외공간에서 바비큐 이용하셔도 좋을듯해요.
산속이라서 바람도 맑고 시원했어요.
실내 주방도 깔끔하고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젖병소독기까지
부족한 것 없이 다 갖춰져 있었어요.
조리도구와 그릇과 컵, 수저, 가위 등등
모두 다 있어서 몸만 오면 돼요.
아이들용 그릇과 수저, 포크도 있었어요.
일회용 수세미와 일회용 행주까지 있어서
깔끔한 배려에 감탄했어요.
전체적으로 펜션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었어요.
화장실에는 세면대와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아기 욕조와 아기 변기커버까지 설치돼있어서
어린아이들 데리고 와도 편하게 쉬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날은 비가 왔지만 다음날은 햇빛이 화창했어요.
펜션 앞마당에서 단체사진 한컷 찍고 집으로 고고~
아이들이 여기가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다며,,
근데 어린이집 멀어서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만족해해서 정말 좋았어요.
각각 독채로 되어 있어서 방해받지 않고
프라이빗하게 놀다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쪽에 공용 수영장이 크게 있었는데
여름에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여름에 한번 더 오고 싶어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잘 놀고
어른들은 어른대로 잘 쉬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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